분변 쓰레기통이 필요했던 이유
고양이 배설물은 바로바로 치워주면 좋겠지만 부득이하게 쓰레기봉투에 다 채워서 버리다 보니 아무리 잘 묶어두어도 냄새가 납니다. 더군다나 요즘같이 덥고 습한 날에는 특히나 더 악취가 심하고 세균 번식 우려도 됩니다. 뚜껑 달린 일반 쓰레기통도 써보고 여러 겹으로 묶어도 봤지만 악취는 크게 잡히질 않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고양이 배설물 냄새는 키우는 집사뿐 아니라 고양이들도 싫어합니다.
나만 몰랐던 집사들 잇템 쓰레기통 - 리터락커
그동안 냄새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모래만 몇 번을 바꿔봤지만 큰 효과를 못 봐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러다 아무 생각 없이 검색해서 발견한 쓰레기통이 바로 리터락커였습니다. 쓰레기통치곤 가격이 부담스럽긴 해도 악취를 꽉 잡아준다는 광고를 믿고 구입해보았고 알고 보니 집사님들이 많이 사용하는 인기 쓰레기통이었습니다. 저도 몇 개월 사용해보니 그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리터락커 쓰레기통 특징
1. 간편해진 청소
고양이 배설물을 치울 때 준비해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바로 배설물을 넣을 비닐봉지, 모래 삽, 그리고 냄새를 극복하는 단단한 마음가짐입니다. 리터락커 쓰레기통은 통과 비닐 삽이 한 번에 있어 배설물을 쓰레기통에 넣은 후 이중 밀폐 슬라이드 도어로 밀어주기만 하면 간편하게 청소가 마무리됩니다.
2. 냄새차단 에어씰 봉투 - 비싼 값을 한다
배설물을 담은 봉투는 아무리 묶어도 냄새가 사라지지 않습니다. 에어씰 봉투는 한 장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공기 완전 차단'을 위해 여러 장의 막을 압축하여 만들어 냄새는 물론 세균까지 차단한다고 합니다. 실제 사용 시에도 일반 쓰레기봉투와 달리 냄새가 거의 나지 않습니다. 참고로 에어씰 봉투는 소모품이라 미리 몇 개씩 준비해 두는 게 좋습니다.
3. 예쁜 디자인과 활용도
쓰레기통이 이뻐봤자 얼마나 이쁘겠냐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싫증 나지 않게끔 아주 잘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모래 삽에 묻은 모래가 떨어질까 봐 모래 삽 거치대도 있고 편리한 이동을 위해 손잡이도 달려있습니다. 리터락커 쓰레기통은 고양이 배설물뿐 아니라 아기를 키우는 엄마들이 응가 기저귀를 버릴 때 사용하기도 한답니다.
결론 - 앞으로도 잘 부탁해
고양이 배설물 냄새가 이토록 심할 줄은 고양이를 키우기 전엔 정말로 몰랐습니다. 더군다나 고양이의 배변 습성상 응가를 하면 모래로 덮는다길래 덮으면 냄새도 덜 나겠지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고양이는 털 빠짐보다 배설물 냄새 때문에 많이 힘든 것 같습니다. 모래로 아무리 덮어도 냄새를 잡지는 못하고 빨리 치우지 않으면 고양이 건강에도 좋지 않으니 한동안은 고양이 집사가 아니라 똥 집사가 된 기분이 들기도 했습니다. 리터락커를 쓰기 전엔 배설물을 치우고 나면 내 몸에서 똥냄새가 나는 것 같았는데 이제는 많이 좋아졌습니다. 고양이는 매일매일 응가를 하는데 치우기 전엔 당연히 냄새가 나기 마련이라 쓰레기통 하나 바꿨다고 냄새가 완전히 사라지진 않습니다. 하지만 쓰레기통에 들어간 배설물은 냄새가 차단되니 그것만 해도 기특합니다. 리터락커 쓰레기통아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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