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와 업무를 위해 오래전부터 찜해두었던 아이패드, 막상 구입을 하려다 보니 다양한 사양에 어느 것을 구입해야 할지 고민이 앞서게 됩니다. 그래서 오늘은 제가 아이패드를 구입했던 과정과 함께 짧지만 사용후기에 대해 올려보고자 합니다.
아이패드 모델 고르기
아이패드 구입을 위해 스토어에 들어갔더니 모델이 참 많기도 합니다. 처음 구입하다 보니 설명을 봐도 잘 모르니 구글링을 하며 공부를 좀 해야 했습니다. 사양에 맞추면 금액이 사악해지고 금액을 맞추면 사양 맞추기가 쉽지 않으니 대략 난감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결론적으로는 두 가지 모델을 두고 며칠간을 고민하던 끝이
아이패드 프로로 선택하였지만 저처럼 고민하는 분들을 위해 간단하게 비교를 해보았습니다.
1. 아이패드 에어
가성비를 따진다면 아이패드 에어를 추천해봅니다. 기본적으로 아이패드는 필기, 그림, 영상편집을 하기에 큰 불편함이 없다고 합니다. 요즘 인기 있는 이모티콘 작업이나 유튜버 영상편집도 큰 무리 없이 소화할 수 있는 스펙을 가지고 있습니다. 고민되는 부분이 있다면 극단적인 용량 선택으로 64GB, 256GB 단 두 가지만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중간이 없다 보니 256GB를 선택하면 그만큼 가격이 올라가 아이패드 프로와 가격차이가 그리 크지 않은 게 단점으로 작용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2. 아이패드 프로
에어의 기능은 당연하고 PC만큼의 고사양이라 앞으로 전문가가 되기를 꿈꾸는 분들은 이 제품을 추천합니다. 용량 선택의 폭이 넓어 최대 2TB까지 가능하지만 그만큼 금액도 올라간다는 점은 당연하겠습니다. 보통 128GB나 256GB 정도면 사용하기 무리가 없을 듯합니다.
3. 아이패드 크기 선택
사양을 선택하게 되면 크기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돼버립니다. 휴대성을 생각한다면 11형이 맞는 것 같고 편안한 작업환경을 원한다면 12.9형이 맞는 것도 같습니다. 저는 휴대성에 초점을 맞추었고 들고 있을 때 팔에 무리가 가지 않는 것을 고려해 11형을 선택했습니다.
제품을 받고 느낀 감정
저는 아이패드 프로 11 (3세대) WI-FI+CELLULAR + 아이패드 팬슬 2세대 + 매직 키보드 세트로 구입했습니다. 냉장고 한대 값의 작은 아이패드를 받고 나니 기쁘기도 하고 가슴이 쓰리기도 하고,,, 아무래도 냉장고도 바꿀 때가 되다 보니 그런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런 생각도 잠시뿐 깨끗한 화질과 터치감, 속도, 음질 등 완벽에 가까운 모습과 성능에 금세 기분이 업되었고 바보처럼 아이패드만 보면 실실 웃기도 했습니다. 물론 이때는 금액을 제외한다면 아주 잘 샀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제품 사용후기- 4개월 사용
아이패드에 대한 좋은 점은 너무들 많이 알고 있기 때문에 구입하고 난 다음 나의 선택이 후회되는 점에 대해 얘기해보고자 합니다.
- 잠금해제 방식 - 요즘 같은 시기에 적합한 지문인식이 빠져있다는 게 조금 아쉽습니다.
- 아이패드 사이즈 - 휴대성은 좋으나 시력이 안 좋은 저는 조금만 거리가 멀어져도 잘 안 보일 때가 많아 답답합니다.
- 매직 키보드 - 터치감은 나쁘지 않은데 사용량이 많지 않아 괜히 돈 들여 샀나 싶습니다.
저는 폰을 구입할 때도 2년 정도 사용하다 새로운 제품으로 바꾼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사람입니다. 물론 그 2년은 약정기간으로 이상하게도 그즈음이 되면 폰에 대한 애정의 수명도가 다한다는 느낌입니다. 그런데 아이패드를 구입하고 난 후 달라진 점이 있다면 휴대폰에 대한 욕심이 없어졌다는 것입니다. 그만큼 아이패드는 매력적인 제품인 게 분명합니다. 명품사는 사람들 이런 기분인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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