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나의 꿈은 우주여행이었습니다. 그런데 꿈이라 여기던 우주여행은 이제 비용만 지불하면 갈 수 있는 현실이 되어있습니다. 1957년 세계 최초의 인공위성 스푸트니크 1호가 발사된 이후 세계는 경쟁이라도 하듯 우주로의 탐사를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두 번째 유인 달 탐사계획
오늘날 우주강국의 가장 선두에 있는 나라는 미국으로 항공우주국(NASA)을 비롯한 정부 주도 및 민간기업의 우주개발이 활발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2017년 미국은 2025년까지 우주인을 달에 보내는 새로운 달 탐사계획인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를 발표하였습니다. 이는 미국을 주도로 한 세계 각국의 우주기구 및 우주 관련 민간 기업들까지 연계된 거대 국제 프로젝트로 한국은 2021년 5월 10번째 참여국이 되었다고 합니다.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에 선발된 우주인은 13명으로 이중 6명이 여성이라고 합니다. 계획대로 우주선이 달에 도착한다면 역사상 최초의 여성 우주비행사가 달에 착륙하게 될 것입니다.
엄청난 보물이 숨겨진 달 - 달 탐사의 목적
달에 가는 이유가 보물을 확인하기 위해서라는 표현이 꼭 틀리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달에는 엄청난 양의 유전과 꿈의 에너지라 불리는 헬륨이 최소 100만 톤에 이른다고 합니다. 그럼 달에서 추출한 자원을 지구로 가져와 상업적으로 이용하려는 게 달 탐사의 목적인 걸까요. 달은 그 존재만으로도 지구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중요한 행성이며 필요 이상의 에너지를 추출한다면 지구에 어떠한 영향을 주게 될지 아무도 알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이번 달 탐사로 얻는 경험과 자료는 결국 지구와 훨씬 먼 곳에 위치한 화성에 가기 위한 예행연습이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화성 탐사 계획과 목적
NASA는 2033년까지 화성에 유인 탐사기를 보내는 것을 계획 중에 있습니다. 하지만 무인 탐사선이 보내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화성의 환경은 대기의 90프로 이상이 이산화탄소로 채워져 있으며 산소는 단 0.1프로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또한 적도 부근을 제외한 밤의 기온은 85도까지 떨어지며 우주로부터의 방사선을 막기 어려워 인간이 맨몸으로는 몇 분도 견디기 어려운 조건이라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 X 창업자는 화성을 제2의 거주지로 지목하고 있으며 2050년까지 100만 명의 사람들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 장담하고 있습니다. 이 계획이 실현된다면 그의 바람처럼 인류는 지구가 아닌 다른 행성에서도 정착이 가능해지게 되고 우주의 여러 행성에서 번성할 수 있는 다행 성종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어쩌면 이것이 또 다른 우주인이 탄생하는 순간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현시대는 우주개발을 누가 먼저 선점하느냐에 따라 선진국의 척도가 결정되는 시대인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도 주체적인 우주개발을 위한 정부기관의 노력으로 곧 누리호 2차 발사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누리호 2차 발사 성공을 기원하며, 머지않은 미래에 우리나라에서 쏘아 올린 우주선을 타고 지구 괘도를 여행할 날이 온다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