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장 만들기가 쉬웠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새로운 직장을 들어가면 회사에서 요구하는 통장을 새로 만들어야 했었던 기억도 납니다. 그러다 그 회사를 그만두게 되면 쓰질 않게 되다 보니 이사하고 몇 년 지나면 까맣게 잊어버리게 되고 찾아야지 하다 기억에서도 사라져 버리기 마련입니다. 이렇게 잠자고 있는 돈을 휴면예금이라고 하는데, 그 금액만 해도 조 단위가 넘는다고 합니다. 오늘은 이렇게 잠자고 있는 금융자산인 예금, 증권, 보험금, 주식 배당금 등의 자산을 한 번에 조회하고 찾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잠자는 내 돈 찾기
금융소비자 정보 포털 파인 (https://fine.fss.or.kr)에서는 잠자는 금융자산과 포인트까지 확인이 가능합니다.
잠자는 내 돈 찾기 클릭을 하거나, 조금만 밑으로 내리면 아래와 같은 이미지가 보입니다. 이곳에서 원하는 조회항목을 선택하여 들어간 후 공인인증 후 조회를 하시면 됩니다. (모바일은 파인 애플리케이션 설치 후 조회 가능)
항목별 진행방법
휴면예금·휴면보험금 통합조회 - 은행연합회 휴면계좌 통합조회 시스템 https://sleepmoney.or.kr
이름, 주민번호 입력 > 개인(신용) 정보의 수집·이용 제공 동의 > 공동인증 조회 > 조회 결과 확인
- 휴면계좌 정보는 2003년 1월 1일 이후분이 제공된다고 합니다. 만약 조회를 해도 나오지 않는다면 해당 금융사를 방문하여 확인할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 휴면예금의 수령방법은 해당 금융사로 연락 또는 방문하면 확인이 가능합니다.
휴면예금 찾아줌 - 서민금융진흥원
휴면예금 조회 및 지급신청 >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동의 > 공인인증서 인증 > 휴면예금조회 > 지급신청
- 서민금융진흥원 사이트에서는 출연 상태의 1천만 원 이하의 휴면예금 계좌의 잔액을 지급 신청할 수 있습니다.
- 휴면예금에 대해 지급 신청을 할 경우 10~15분 이내로 계좌로 지급 처리된다고 합니다.
내 보험 찾아줌 - 생명·손해보험협회 https://cont.insure.or.kr/
숨은 보험금 조회하기 선택 > 이름, 전화번호, 주민번호, 이메일 입력 > 본인인증 > 정보동의 > 결과 확인
- 각 보험사를 통해 가입한 보험 이력과 함께 미수령 보험내역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단, 새마을금고, 우체국, 신협, 수협 등에서 가입한 공제(보험) 상품은 조회되지 않습니다.
저도 한번 조회를 해보았는데 다행(?) 이도 휴면예금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해당 목록을 하나씩 조회를 해봤을 때 은행연합회를 통한 통합조회, 서민금융진흥원의 휴면예금 찾아줌, 생명·손해보험협회의 내 보험 찾아줌 정도가 이용 빈도수가 높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올려보았습니다.
기타 추천 앱
이 외에도 요즘은 은행 통합관리용 앱들이 많이 있지만 어떤 건 무겁기만 하고 실행이 잘 안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 또한 계좌통합관리 앱인 '어카운트 인포'로 은행별 계좌정보, 카드, 대출내역, 휴면예금/보험금, 자동이체내역 등을 확인할 수 있었답니다.
2022년 4월 11 ~ 5월 20 약 6주간의 전 금융권 숨은 금융자산 찾아주기 캠페인 결과 약 1조 5천억 원의 잠자고 있던 자산이 금융소비자에게 돌아갔다고 합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지금도 잠자고 있는 휴면금이 조 단위라면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휴면예금을 잊고 있거나 쉽게 찾는 방법을 모르는 게 아닐까 합니다. 조금 널리 알려져 제대로 주인에게 돌아가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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